스튜디오 몬조 · 서울

러비와 함께 걷는 하루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의 여섯 곳. 그곳들은 저마다 한 권의 노트가 되었습니다.

안테나 끝에 빨간 점이 달린 네모난 작은 로봇 러비가 한 팔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러비입니다.

저는 도시를 걸으며 발견한 것들을 간직합니다.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아직 쓸 줄은 모릅니다.

오늘 저와 함께 걸어 볼까요?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아침 · 6곳 중 1

남산을 오르며

러비 · 006

남산서울타워를 향해 돌계단을 오르는 러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러비입니다.

어느 날, 높은 탑이 있는 산을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계단은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는 노트와 함께 가는 편지에 있습니다.

늦은 아침 · 6곳 중 2

창가의 꽃잎

러비 · 001 · 가는 길 어딘가

빨간 꽃잎이 떨어지는 가지 아래, 창가에서 책을 읽는 러비

또 천천히 걸어야만 보이는 것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돌틈 사이의 꽃, 벽에 머무는 빛, 벤치 위에 내려앉은 꽃잎 같은 것들입니다…

그날의 이야기는 노트와 함께 가는 편지에 있습니다.

한낮 · 6곳 중 3

작은 도서관

러비 · 003 ·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끝없이 이어진 책장 아래에서 책을 읽는 러비

어느 날 도시를 걷다가 조금 신기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책장이 끝도 없이 이어져 마치 책들이 바닥에서 하늘까지 닿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는 노트와 함께 가는 편지에 있습니다.

오후 · 6곳 중 4

나무 아래

러비 · 004 · 가는 길 어딘가

나뭇잎이 흩날리는 기울어진 나무 아래에 앉은 러비

어느 오후, 나무 아래에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떨어지는 나뭇잎을 하나씩 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세는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잠시 가만히 머물러 보세요. 그날의 이야기는 노트와 함께 가는 편지에 있습니다.

저녁 무렵 · 6곳 중 5

석촌호수 건너

러비 · 005 · 잠실

석촌호수 난간에 서서 물 건너편의 높은 탑을 바라보는 러비

어느 날, 아주 높은 탑이 보이는 호숫가에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그 탑을 보러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앉아 있으니 다른 풍경이 보였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는 노트와 함께 가는 편지에 있습니다.

해 질 녘 · 6곳 중 6

주황색 풍선

러비 · 002 · 가는 길 어딘가

주황색 풍선을 향해 팔을 뻗은 러비

작은 친구 하나. 작은 가능성 하나.

스크롤하여 러비와 함께 걸어 보세요

여섯 곳, 하루.
그곳들은 저마다 한 권의 노트가 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서울의 작은 작업실에 창문 하나가 불을 밝힙니다.

모든 장면은 제가 서울에서 본 작은 순간에서 시작합니다. 한 선 한 선, 손으로 그립니다.

몬조단

작업실

러비가 다녀간 곳은 모두 한 권의 노트가 됩니다.

종이를 접고, 책등에 실을 통과시키고, 완성된 노트를 살펴보는 일. 작고 반복되는 동작이지만, 그 과정에서 노트에 제 손길이 남습니다.

01

접기

종이 한 장 한 장을 손으로 접습니다.

02

엮기

풀이 아닌 실로, 장면에 어울리는 색의 실로 책등을 엮습니다. 노트는 평평하게 펼쳐집니다.

03

도장

노트를 덮기 전, 마지막으로 빨간 도장을 찍습니다.

04

편지

러비의 편지를 안에 넣습니다. 노트가 도착하면, 러비의 편지가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의 테이블 뒤에서 웃고 있는 몬조단과 그 앞의 러비 노트와 편지들
메종 프랑스 페스티벌, 서울
노트북 컴퓨터 옆, 무지 노트에 만년필로 글을 쓰는 몬조단의 손

만드는 사람

노트 한 권 한 권에 제 마음을 담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채워 갈 수 있도록.

할머니는 딥펜으로 글쓰기를 배우셨고, 저는 만년필을 쓰며 자랐습니다. 이후에는 오랫동안 인공지능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도구는 달라졌지만 손으로 쓰는 감각은 늘 제 곁에 있었습니다. 펜, 잉크, 종이, 그리고 한 줄을 쓰기 전의 짧은 멈춤.

빠르게 만들어지는 말들 속에서 지내다 보니, 오히려 천천히 손으로 쓰고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두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 몬조는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몬조단노트를 만들고 그림을 그립니다 · 서울

스튜디오 이야기 읽기

노트

노트는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러비가 걸으며 만난 여섯 장면이 각각 한 권의 노트로 엮였습니다. 모든 페이지는 무지이며, 필요할 때 아래에 받쳐 쓰는 줄·모눈 가이드가 함께합니다.

노트 자세히 보기

당신의 페이지

저는 아직 글을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쓸 수 있습니다.

왼쪽을 읽고, 오른쪽에 씁니다.

알아차림

aracharim

지금을 알아차리는 순간

지금 나를 다시 여기로 데려온 작은 신호는 무엇인가요?

What small sign brings me back here, now?

Quel petit signe me ramène ici, maintenant ?

모든 페이지는 무지입니다. 가이드는 노트와 함께 따로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쓴 내용은 어디로도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손으로 만들고, 당신의 손으로 완성합니다.

기업, 카페, 가게

다음에는 러비가 찾아가도 될까요?

다시 안녕하세요.

언젠가 당신의 회사나 카페, 가게에 가 보고 싶습니다. 늘 그렇듯 잠시 앉아 천천히 둘러보겠습니다.

그러면 그곳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남색 리넨 위에 부채꼴로 놓인 러비 노트 세 권
러비 에디션, 스튜디오 샘플
첫 페이지에 메시지가 인쇄된 펼친 노트
첫 페이지의 메시지

기업 에디션은 20권부터 제작합니다. 로고, 또는 러비가 당신의 공간에 머무는 오리지널 그림에 첫 페이지 메시지를 더합니다.

함께 걸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다음 페이지는 당신의 차례입니다.

마음이 가는 노트가 있다면, 이곳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네이버 스튜디오 몬조 스토어
가격

포켓 A6 ₩21,000 · A5 ₩32,000, 국내 배송.

해외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 보내기
가격

포켓 A6 €15 · A5 €25, 배송비 별도. 주문 전에 재고와 배송을 확인해 드립니다.

기업을 위해

기업 에디션

20권부터, 로고나 러비 오리지널 그림으로.

만드는 사람

스튜디오 이야기

제가 손으로 노트를 만드는 이유.

내지모든 페이지는 무지입니다. 만년필을 비롯한 필기구로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고른 105g 크림빛 종이입니다.

가이드줄 가이드와 모눈 가이드가 한 장씩 따로 들어 있어, 필요할 때 페이지 아래에 받쳐 쓸 수 있습니다.

제본

크기A5 약 148 × 210mm, 56쪽. 포켓 A6 약 105 × 148mm, 52쪽.

같은 에디션이지만, 완전히 같은 노트는 없습니다.

구할 수 있는 곳